새로운 시작

7월 25일 첫 만남을 기대하며...

limjhaha 2014. 7. 26. 23:24

7월 25일 아침비행기로 한국에 도착하고, 서둘러 달려간 곳.. 모든 남편들을 긴장하개 만든다는 바로 그곳..
"산부인과"
1사간의 기다림 끝에 진료순서가 다가왔으나,
보호자는 잠시 기다려 달라는 말을 듣자 다시 한번 기다림이 다가 왔다.

하지만 짧은 기다림 후에 보호자도 들어오라는 소리에, 긴장됨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면서 진료실 안에 들어갔다.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는 와이프 옆에 조그마한 화면이 보였다. 처음 보는 화면이지만 왠지 어떤 의미를 보여주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 보였다.

의사선생님의 설명이 쭉 이어지면서 많은 설명을 해 주셨다.

아기집이 보인다는 말씀 이었다.
아쉽게도 심장 뛰는 소리는 2주 정도 이후에 들을 수 있겠단다.
그보다도 더 놀라운 것은....
쌍둥이일 가능성이 70%라는것!!!!
아기집이 두개가 보이는 것이었다.
와이프나 나나 집안에 쌍둥이가 없는데.. ㅎㅎ
완벽하게 보이는 아기집 하나와 그 위에 희미하게 보이는 또 다른 아기집...

위에 있는 아기집은 희미하게 보여서 장담할 순 없지만, 피가 고여있는 것이거나 아기집이라고 하셨다.
아래쪽 아기집 옆에 작고 희미하게 조그마한 아기집이 하나 더 보였으니 이것은 아기집이라고 하기엔 너무 불확실 하였다.

쌍둥이라...
내가 항상 하던 말이었다. 한번만 낳을 꺼면 쌍둥이로 낳아야지~~

그런데 이 말이 정말 이루어 질 줄이야.. ㅎㅎ

8월5일에 다시 병원에 오면 아기 심장소리도 들을 수 있고, 정말 쌍둥이 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고 하였다.
10일 남은 기간 동안 두근반 설레임반 으로 살아가게 되었구나 ~~~

와이프. 진희야. 사랑해~~~~